미군에 의해 피살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56명이 압사하고 200여명이 다쳤다.
이란 국영방송은 7일(현지시간)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州)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 수십만명의 군중이 몰리면서 최소 56명이 압사하고 2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란 당국은 대규모 군중이 추가로 몰릴 것을 우려해 장례식을 중단하고 안장식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안장 시점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솔레이마니는 지난 3일 미군의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공습으로 사망했다. 미국은 이란 군부의 실세인 그가 역내 미군 공격을 주도해 왔다며 추가적인 공격 모의를 저지하기 위해 작전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미국의 솔레이마니 제거에 맞서 보복을 천명했고 실제로 8일(한국시간) 미군 기지에 수십 발의 로켓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