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NHK홈페이지]일본이 한국에 반도체 재료 수출을 재개한 데 이어 일본 중역 의원이 한국 방문 의사를 밝히며 악화 일로를 걷던 한일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9일 일본을 방문한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만나 "국회가 폐회하는 올여름에 1천명 규모의 방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일 관계를 빨리 되돌릴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도 했다.
집권 자민당 내 2인자로 차기 일본 총리로도 거론되는 중역 의원이다. 일본에서는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우리나라 의원 10명이 일본을 방문하며 나카이 간사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번이나 불발됐던 니카이 간사장과 만남이 이뤄지며 한일 간 긴장이 크게 해소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부분이다.
니카이 간사장은 이날 강 회장에게 "다음 세대한테 한일관계 나쁜 것을 보여주면 안 되지 않느냐"며 "우리 때 한일관계 잘 만들어 놓아야 한다. 다음 세대에 어두운 그림자를 남기는 것은 좋지 않다"는 말도 했다.
그러나 양국 간 긴장의 핵심 쟁점인 강제징용·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정부와 의견을 같이 한다"고 선을 그어 근본적인 한일 관계 회복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