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세계 최대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00억달러(약 11조8,400억원)을 내놓는다.
17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사재 100억달러를 출연해 ‘베이조스 지구 기금(Earth Fund)’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조스 지구 기금은 이르면 올해 여름부터 기후변화 과학자들과 환경운동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베이조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후변화는 우리 행성의 최대 위협”이라며 “기후변화의 파괴적인 영향에 맞서 기존의 방법을 더욱 알리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했다. “우리는 지구를 구할 수 있다”면서 “대기업, 중소기업, 정부, 글로벌 조직, 각 개개인의 총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이번 기금 조성은 아마존의 배송 업무가 글로벌 탄소배출을 늘리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론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트럭과 비행기 등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배송망을 활용하고 있고 탄소배출에 책임이 적지 않다는 비판을 받는다. 앞서 아마존 직원 수천 명은 지난해 5월 열린 회사 주주총회에서 베이조스에게 포괄적인 기후변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기후 서약’이란 친환경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파리기후협정 목표를 10년 앞당겨 달성하고 2030년까지 100% 재생 가능한 전기로만 사업을 운영하겠다는 내용이다. 아마존 직원들 모임인 ‘기후 정의를 위한 아마존 직원들’은 이번 결정을 일단 환영했다.
베이조스는 기금을 통해 이르면 올해 여름부터 기후변화 과학자들과 환경운동가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식 약 12%(5,700만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대략 1,300억 달러(약 154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