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산세가 무서운 가운데 마스크를 구하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25일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제안했다.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는 국민들이 마스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마스크 생산업자도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수출을 제한받는다. 또한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를 통해 보급해야한다.
'공적 판매처'로는 우정사업본무와 농협이 지정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어제 하루동안 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은 사람들의 접속이 몰리며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시기는 3월 초중순께이며 하루 최대 150만 개의 마스크를 확보해 한 사람당 한 세트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물량을 확보하여 3월 초순경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일자 등 정확한 일정이 정해지면 언론 보도,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 우체국쇼핑몰에 사전 안내할 예정임을 알려 드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