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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외환보유액 4.8억달러 감소...6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서
  • 박성원
  • 등록 2020-03-04 11: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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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2월 외환보유액이 6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91억7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4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전월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4개월 연속해서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고 1월말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로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1220원을 넘는 수준까지 오르자 외환보유액이 감소로 돌아섰다.


한은은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으로 구성된 미 달러화 지수는 지난 2월 중 0.6% 절상됐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0.3%, 파운드화는 -1.5%, 엔화는 -0.6%, 호주달러화는 -2.1% 절하돼 약세의 모습을 보였다.


외환보유액을 자산구성으로 보면 유가증권은 3712억2000만달러(전체90.7%)로 한 달 전에 비해 72억3000만달러가 줄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6000만달러가 준 32억7000만달러(0.8%)를 나타냈다.


반면 예치금 271억달러(6.6%)로 68억달러가 늘었다. IMF포지션도 27억9000만달러(0.7%)로 1000만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2%)로 변동이 없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1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3조1155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423억달러로 2위, 스위스가 8501억달러로 3위의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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