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물자 생산에 동참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 구찌와 발렌시아가, 생로랑이 자사 설비를 이용해 수술용 마스크 생산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브랜드의 모기업인 프랑스 명품업체 케링은 생로랑 프랑스 공장과 발렌시아 공방을 활용해 코로나19 대응용 마스크를 생산하키로 하고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예방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이들 브랜드는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즉시 마스크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여기서 생산된 마스크는 전부 프랑스 병원에 기부된다. 이와 별도로 케링은 중국에서 마스크 300만장을 수입해 기부하기로 했다.
모회사 케링의 방침에 따라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도 이탈리아에서 현지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승인이 떨어지면 마스크 100만개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는 크리스찬 디올과 지방시의 향수·화장품 제조시설에서 손 세정제를 생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