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얼.아리는 다음달 1일 광주 동구 궁동 예술의 거리에 소극장 ′아리′를 개관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극단은 또 개관을 기념해 다음달 6-23일 목.금요일 오후 8시와 토·일요일 오후4시, 7시에 연극 ′그들의 사회화′를 무대에 올린다.
창단 멤버인 양태훈씨가 희곡과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사회 적응에 실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4명의 사람들이 특정 공간에 갇혀 특정 행위만을 반복하는 과정을 담아내 인간과 사회라는 ′틀′ 사이의 관계를 모색한다.
극단 관계자는 "소극장 개관과 함께 연중무휴 공연을 목표로 수준 높은 창작공연들을 준비해 갈 것"이라며 "기존 궁동 예술극장, 민들레 소극장 등과 함께 예술의거리 공연문화 발전에 기폭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3년 ′젊은 연극, 관객과 함께 하는 연극′을 기치로 창단한 극단 얼.아리는 94년 6월 ′프로이드의 꿈′을 시작으로 12차례 정기공연과 워크숍, 광주연극제 출품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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