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오늘(9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인 연 0.75%로 동결을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달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동시다발적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내린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구은행이 금리 인하와 함께 무제한 유동성 공급대책을 내놓은 만큼 이에 대한 정책 효과를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공개시장운영 단순매매 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을 포함하는 내용의 공개상운영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은은 산은채 등 특수은행채 매입을 통해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게 되면 특수은행들은 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채권시장의 안정을 달성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