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프랑스 항공모함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668명 확진
  • 김유정
  • 등록 2020-04-16 10:18:35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항공모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프랑스의 항공모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의 승조원 1767명을 검사한 결과 668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마저도 승조원 30% 가량은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에 나온 결과여서, 감염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확진을 받은 승조원들은 모항인 지중해 연안 툴롱 기지에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1994년 진수된 샤를 드골호는 프랑스가 보유한 유일한 핵추진 항모로 미국 이외의 나라가 갖고 있는 핵추진 항모는 세계에서 이 배 한 척뿐이어서, 프랑스 해군의 자존심으로 일컬어졌다.


샤를 드골호는 지난 1월 이라크·시리아 극단조직 이슬람국가(IS) 잔당 격퇴작전에 투입됐다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연합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대서양을 지나 발트해에 배치됐다.


이후 대원 수십 명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훈련을 급히 중단하고 지난 12일 프랑스 동남부 툴롱의 해군 기지로 귀환했다.


항공모함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미국에서는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CVN-71)호에서 코로나19가 집단 감염이 발병했다.


루즈벨트 호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승조원 감염이 확인돼 태평양의 미국령 괌으로 이동했으나 해군 당국의 대응이 늦어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말 브렛 크로지어 당시 함장이 해군 고위관리들에게 긴급 대응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냈으나 해군은 이 때에도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승조원 1500여명 가운데 550여명에게 감염증이 퍼졌다.


미 국방부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이 아니라 크로지어 당시 함장의 메일이 언론에 누출된 사실만 문제삼고 함장을 해임해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