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로 4월 수출 급감…K-방역·비대면 산업 수출은 ‘호조’
  • 윤만형
  • 등록 2020-05-02 10:12:54

기사수정
  • 성윤모장관 “코로나19 진정되면 수출 다시 반등 및 도약 가능”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교역이 위축되면서 지난달 수출이 감소했지만 K-방역과 비대면 산업 관련 품목 수출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함에 따라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3% 감소한 369억2000만달러를, 수입은 15.9% 줄어 무역수지는 9억50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복합 위기에 따른 글로벌 생산차질, 이동제한 및 국제유가 급락 등에 따라 우리 4월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4월 무역수지 적자는 수입 감소보다 수출 감소폭이 더 커서 나타난 현상으로, 국내 제조업이 정상 가동되는 데 필요한 자본재·중간재 수입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속에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결코 부정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성공적인 방역으로 안전한 생산·공급기지로 주목받고 있어, 코로나19 글로벌 진정세가 확산되면 우리 수출은 다시 반등 및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관세청이 집계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동향을 보면 4월 수출액은 2억123만4000달러, 수출물량은 178.6t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3400달러, 2월 64만3000달러 수준이던 진단키트 수출액은 코로나 19의 글로벌 확산이 시작된 3~4월 들어 수출이 급증세를 보였다. 특히 4월은 3월 대비 수출액이 약 8배, 물량은 약 6배나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원격의료 등 다양한 형태의 언택트 산업이 뜨면서 IT 품목도 수출 증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달 컴퓨터 수출은 10억5247만8000달러로 전년대비 99.3% 증가했다. 데이터 저장장치(SSD)와 레이저 프린터 수출 역시 각각 254.5%, 12.9% 증가했다.

실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홈코노미(Home+Economy) 관련 품목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해외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화장지 제품과 원지가 각각 249.3%, 122.3% 늘었다. 가공식품(46.3%), 빵(40.8%), 라면(52.3%), 김치(62.6%), 즉석밥(100.5%) 등의 식품 수출과 세안용품(67.4%), 손세정제(81.8%) 등 위생용품도 각각 증가했다.

성윤모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언택트 산업, 홈코노미, K방역 산업이 이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5G 인프라,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 가공식품, 세정제 등 신수출성장동력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수출지원대책이 무엇보다 기업입장에서 체감하고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하게 점검해 나가는 현장 중심의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