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BIE 실사결과 보고서 공개
  • 윤만형
  • 등록 2007-06-20 09:31:00

기사수정
  • 정부, 환경 ·해양 문제 등 해결 지원 3000만 달러 지원
18일 개막된 세계박람회기구(BIE) 제141차 총회에서 2012년 세계엑스포 유치 경쟁에 나선 3개 후보도시에 대한 현지 실사결과 보고서가 공개됐다. 이 보고서에서 여수는 '탁월하다(excellent)'는 평가를 받았다. '엑설런트'라는 표현은 경쟁도시인 탕헤르(모로코)와 브로츠와프(폴란드)의 실사 보고서에는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여수의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여수엑스포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여수는 국제대회 개최 역량, 가치있는 인류유산을 남길 잠재력, 시의적절한 주제와 개최 의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먼저 "국제대회를 개최한 한국의 경험이 월등한 수준의 여수엑스포 준비과정에 반영돼 있다"면서 "시의성 있는 주제가 선택됐으며, 주제의 개발이 잘 준비됐다"고 밝혔다. 또 "박람회를 통해 국제사회에 가치있는 유산을 남길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박람회 개최는 대통령, 총리, 정부, 경제계 등 한국사회의 모든 영역으로 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특히 여수 시민의 강한 의지와 열정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모로코의 탕헤르는 아프리카 대륙, 이슬람 국가에서 열리는 첫 박람회라는 점, 폴란드 브로츠와프는 최근 유럽연합에 가입해 사회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유치위 김윤호 유치1팀장은 "실사결과 보고서는 원래 후보도시의 개최 계획이 실현 가능한지 여부를 BIE가 사전 검증하는 정도의 기능을 하지만, 보고서 표현에 있어 경쟁국 간 우열이 드러나 최종 개최지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 '여수 프로젝트' 등 환경문제 해결에 3000만 달러 지원한편 정부는 총회 이튿날 개발도상국 환경·해양문제 해결을 위한 '여수 프로젝트'와 지구온난화 문제 지원 등에 총 3000만 달러를 출연하겠다는 '깜짝 제안'으로 BIE 회원국들의 표심 잡기에 나설 방침이다. BIE 총회에 참석 중인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은 18일 현지 브리핑에서 "한덕수 총리가 내일 BIE 총회에서 여수엑스포 유치 관련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 같은 정부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먼저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해사기구(IMO), 유엔지속개발위원회(UNCSD) 등과 공동으로 개발도상국들의 시급한 환경·해양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여수 프로젝트'에 1000만 달러를 기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여수엑스포 유치가 확정되면 200만 달러를 우선 투입해 타당성 조사를 위한 시범프로젝트를 내년부터 2012년까지 수행하고, 2012년부터는 800만 달러의 정부 지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여수 프로젝트의 확대·발전을 위해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후원금 등의 추가기금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는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을 위해 각종 국제기구가 수행하는 지원사업에 2000만 달러를 출연, 내년부터 5년간 시행키로 했다. 한 총리는 이날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들이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 공동 해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여수 선언' 채택도 제안할 방침이다. 강 장관은 "여수 프로젝트와 여수 선언은 여수엑스포가 인류발전에 기여할만한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한국정부가 제안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라면서 "BIE 회원국과 국제기구, 국제적 석학들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