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1000만명, 누적 사망자는 5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18분(그리니치 표준시 27일 오후 10시 18분) 현재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1천 5만756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목숨을 잃은 사람은 50만38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이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79일 만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259만281명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았고, 브라질이 131만3667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을 러시아(62만7646명), 인도(52만9577명), 영국(31만250명), 스페인(29만5549명), 페루(27만5989명), 칠레(26만7766명), 이탈리아(24만136명)가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결과는 이미 WHO가 25일 예언한 바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뉴스 브리핑에서 "다음 주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천만명을 넘어설 것이며, 인류는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의 정상으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