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부터 한국에서 유럽 여행이 가능해진다. 유럽연합(EU)은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국민에 대한 입국을 허용했다. 다만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은 입국 허용국에서 제외시켰다.
EU 이사회 27개국은 다른 나라 14개국으로부터 여행이나 출장으로 인한 입국을 허용하는 것에 댛 과반수 찬성했다고 전해졌다.
이들이 입국을 허용한 국가는 한국, 일본, 캐나다, 알제리, 조지아, 몬테네그로, 모로코, 뉴질랜드, 르완다, 세르비아, 태국, 튀니지, 우루과이다. 이들 국가의 방역 조치는 EU에 입국할 만큼 안전하다고 판단한 조치다.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거나 상황이 악화된 미국과 중국, 브라질은 제외됐다. 이들 국가에서 EU 이사국에 입국하려면 입국 승인을 위해 최소한 2주를 기다려야 한다. 이 같은 방침에 해당하는 국가는 격주마다 검토될 예정이다.
다만 중국의 경우, 중국이 EU 방문자를 허용해야만 개방되는 상호 협약을 제안하면 중국을 입국 허용 국가에 포함할 방침이다.
EU의 이번 조치는 여행 산업과 관광지, 특히 코로나 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남유럽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