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도시공사가 지은 아파트가 분양원가보다 싸게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도시공사는 올 1월부터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돼 분양중인 서구 금호지구 임대아파트 1단지 435가구(21평)에 대한 가구당 분양원가는 5천191만2천원이라고 4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그러나 실제 분양가는 4천900만원선으로 분양원가보다 290만원정도 싸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도시공사는 이같이 실제 분양가가 분양원가보다 싼 이유는 공사측과 임대주민이 수차례 협의하면서 공사측에서 수요자들이 서민인 점을 감안해 임대보증금에 따른 이자분만큼을 분양원가에서 제하고 공급가격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공사는 또 오는 5월 분양예정인 금호 2단지 임대아파트 420가구에 대해서도 현재 분양원가를 산정중으로 분양과 동시에 원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2006년 분양될 광산구 신시가지구 임대아파트(680가구)와 올 연말 입주해 30년후 분양될 신창지구 국민임대아파트(650가구)에 대해서도 분양시점에서 원가를 공개할 방침이다.
도시공사는 그러나 상무 1.2.3지구 택지조성 원가 공개문제는 공개로 인해 투기수요 촉발 및 품질저하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공개가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임대보증금 이자 환원 등의 방법으로 공급가격을 낮췄다"며 "공사가 공익목적으로 세워진 만큼 앞으로도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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