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광주 지역 고교들은 과목별 보충학습을학교장 자율로 할 수 있으며 수학.영어 교과의 수준별 이동수업도 점진적으로 늘려가게 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3일 이같은 내용의 ′사교육비 경감안 후속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4일 오후 고등학교장 회의를 열어 시달할 예정이다.
이 방안은 학교장이 지역 여건과 학부모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수준별 보충학습을 실시하되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그러나 세부 방안은 학교장이결정하도록 해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또 인력풀(pool)을 활용, 수준별 강좌를 개설해 학생이 선택하도록 했으며 학교여건상 필요할 경우 외부 강사도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회계관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스쿨뱅킹이나 금융권 지로를 사용하고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되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서는 시교육청에서 10억여원의 예산을 책정해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EBS 수능방송 시청 기반을 확충하고 ′광주교육포털′ 서비스 시스템과연계한 원격.재택 학습 사이트를 운영해 사이버 가정학습 지원 체제를 구축하기로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보충수업의 과목별 수강료는 월 3만원 안팎에서 결정될전망"이라며 "수준별 보충학습에 대한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연 2회 실시해 점차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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