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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간 유인우주선, 왕복 첫 성공…해상 귀환은 45년만
  • 김유정
  • 등록 2020-08-03 10: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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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아리랑뉴스 캡처]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으로 화제를 모았던 '크루 드래건(crew dragon)'의 우주비행사 2명이 해상에 내려앉는 방식으로 지구로 귀환했다. 해상을 통한 지구 귀환은 45년 만에 처음이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 달간 머물렀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봅 벤켄이 탑승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인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이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펜서콜라 연안 해상에 착수(着水)했다.


헐리와 벤켄은 지난 5월 30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우주로 날아간 뒤 다음날 도킹하는데 성공했으며, 62일 동안 ISS에 머물며 우주유영, 과학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들의 귀환은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상 의미가 깊다. 이들은 민간 우주탐사 시대를 열었으며, 2011년 미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9년 만에 미국 우주비행사가 민간 우주선을 이용해 처음으로 우주 왕복을 완수했다는 의미도 지닌다.


또한, 이번처럼 미 우주비행사가 육지가 아닌 바다를 통해 귀환하는 '스플래시 다운' 방식은 1975년 이후 45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1975년 7월 24일 미국과 구소련의 우주협력 프로그램인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프로젝트'에 따라 태평양에서 해상을 통한 방식으로 지구에 귀한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WP는 이날 귀환은 아무런 결함 없이 제 시간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귀환한 우주비행사들은 건강검진을 받은 뒤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나사의 존슨 우주센터로 이동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우주비행사들의 귀환 직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나사 우주비행사들이 2개월 간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후 지구로 돌아왔다면서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트윗에선 "우주비행사들이 45년 만에 첫 스플래시다운을 완료했다. 매우 흥미진진하다"며 우주선 캡슐이 낙하산을 펴고 해상에 내려앉는 모습이 담긴 나사측 동영상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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