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러 "코로나 백신 첫개발"...국제사회 "안정성 우려"
  • 김유정
  • 등록 2020-08-12 09:22:18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밝혔다.


11일(현지시간) 타스 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원격 내각회의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 이번 백신은 상당히 효과적이며 지속적으로 면역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마쳤다"고 강조하며, 특히 자신의 두 딸 중 한 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해 접종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그는 “(딸의 몸 상태가) 지금 좋다”며 “등록한 백신의 양산을 곧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개발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에서 이뤄졌다. 가말라야 센터는 러시아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투자를 받아 그동안 러시아 국방부 산하 제48 중앙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왔다. 


1차 임상시험은 모스크바의 세체노프 의대와 부르덴코 군사병원에서 각각 38명씩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달 중순 마무리됐다. 다만 그 이후 실시된 것으로 알려진 2차 임상시험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통상 신약이 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 필요한, 수천~수만명을 상대로 몇 달간 진행하는 3차 임상시험은 거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는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제 지침인 3차 임상시험을 건너뛴 채 러시아 자체적으로 내린 ‘반쪽 승인’인 만큼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러시아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러시아임상시험기구(ACTO)는 정부를 향해 “3차 임상시험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승인을 미뤄달라”고 촉구했다.


이같은 우려를 예상한 듯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부 장관은 “임상시험 자원자들에게서 높은 수준의 코로나19 항체가 생성됐다”며 “(백신을 접종한데 따른) 후유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백신 이름은 냉전 당시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올린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V’의 이름을 땄다.


백신 생산은 가말레야 센터와 현지 제약사 '빈노파름'이, 생산 및 해외 공급에 필요한 투자는 직접투자펀드인 RDIF측이 담당할 예정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단계적 접종도 곧 시작된다. 무라슈코 장관은 감염 고위험군에 속하는 의료진과 교사 등에게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러시아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며 “백신에 대한 WHO의 사전 자격 인정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2. 울산중구가족센터, 국제결혼가족 자녀 대상 ‘다(多)그루 공부방’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가 국제결혼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多)그루 공부방’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多)그루 공부방’은 국제결혼가족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국제결혼가족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중구가족센터는 오는 2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3. 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회장 박만동)가 1월 29일 오전 11시 중구보훈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육 중구 부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
  4. 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5. 중구, 3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 시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 김영길)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를 시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업종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로 제한된다.  반려...
  6.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선우시장 민원 현장 점검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이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 인근 40년 이상 노후된 주상복합건물의 외벽 낙하 사고 우려 현장을 찾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성 의원은 29일 중구 남외동 385 일원 선우시장을 찾아 인근 노후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하는 외벽마감재의 낙하 위험 현장을 점검했다. 선우시장 인근에 위치한 .
  7.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 제4·5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사)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신현석) 소속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회장 김영숙)이 지난 1월 29일(목) 오후 6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3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제4·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재능나눔연합봉사단 회원 등 80여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