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이미지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방향을 바꿔 한반도로 북상 중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5hPa, 강풍반경은 340㎞, 최대풍속은 초속 40m다.
마이삭은 시속 3km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중형 태풍이었으나, 이날 오후께 초속 47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월 1~2일에는 최대풍속이 최대 49m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며, 이는 사람은 물론 달리는 차를 뒤집고 기차도 탈선시킬 수 있다.
현재 이동 경로대로라면 마이삭은 9월 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에 들어서고, 그 다음날인 3일 새벽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
이어 오전 3시 부산 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을 지나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 도시들을 관통한 뒤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삭의 간접 영향으로 1일 아침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남, 2일 아침에 그 밖의 남부지방,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8월의 마지막 날이자 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충청 내륙과 전라 내륙에는 오후 들어 10∼6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에는 제주도에 늦은 오후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5∼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오지 않는 곳에는 막바지 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4∼34도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