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8명 추가되며 이틀 연속 2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98명 늘어난 2만84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89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8명, 경기 55명, 인천 5명 등으로 수도권이 128명(67%)이었으며, 충남 20명, 광주 10명, 대구 7명, 충북·경북 4명, 부산·경남·대전·울산·강원 3명, 전남 1명 등이 추가됐다. 세종·전북·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부산·광주·대전·경기·충남에서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와 중국이 각 2명으로 가장 많고, 터키·프랑스·미국·브라질·에티오피아에서 각 1명이었다.
한떼 최대 400명대까지 올랐던 확진자가 100명대까지 떨어지기는 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아직까지 치킨집과 김치공장, 골프장, 직장 등 생활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고,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 비율도 24%를 넘어 언제든 대량 재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위중·중증환자도 증가세여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날 증가한 위중·중증환자 3명으로 총 157명이 됐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 증가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331명이다.
새로 격리해제된 환자는 254명으로 현재까지 격리해제된 이는 총 1만578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 중인 이는 472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