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오는 13일까지 1주일, 전국 2단계 조치는 20일까지 2주일 더 연장해 확산세를 완전히 꺾겠다는 방침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고 의료 체계의 치료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규 환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할 때까지는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조치는 방역적으로 필요하지만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감내하면서까지 선택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도권 2.5단계에서 일부 조치는 더 강화된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전문점과 같이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점·아이스크림 가게도 포장·배달만 가능하도록 했다.
그밖에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에 대해서는 21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조치가 그대로 적용되고,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과 학원(10인 이상 300인 미만)등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도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