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10일) 상장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한, 이른바 '따상'을 찍은 카카오게임즈가 오늘(11일)도 주식시장 개장과 함께 상한가를 향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치솟은 8만 1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 2만 4000원을 3배 이상(237.92%) 웃도는 수준이다.
이틀 연속 상한가에 시가총액이 5조9369억원으로 불어난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시총 순위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전날 5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2계단 오른 것이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게임즈는 증거금 58조 원대에 이르는 기록적인 청약 흥행몰이를 하며 상장 초기 주가 급등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25p(0.22%) 내린 2,391.23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전장보다 2.78p(-0.31%) 하락한 881.52로 코스피보다는 하락세가 적다. 이는 카카오게임즈의 질주가 지수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