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동구, 필수노동자 5500명에 방역물품 지원해
  • 김만석
  • 등록 2020-09-29 12:49:36

기사수정


▲ [성동구청 전경]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기능 유지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필수노동자들의 보호와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구는 지난 10일 필수노동자의 개념을 정의하고 지원정책의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 조례에 따라 구는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나갈 것을 예고했다.

 

먼저 지난 24일 성동구청 7층에서는 ‘성동구 필수노동자 지원위원회’의 위촉식 및 1차 위원회가 열렸다. 한영희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복지·돌봄, 보육, 보건의료, 운송 분야 등 필수업종 관련 전문가 9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촉장을 전달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가 처음 닻을 올린 필수노동자 지원정책이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전국의 지방정부는 물론 중앙정부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지금 위원회의 역할이 매주 중요하다” 며 “성동구에서 좋은 선례를 만들어 필수노동자의 대우를 향상하고 이들을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위촉식 이후 1차 위원회에서는 ‘성동형 필수노동자 현물·서비스 지원패키지’ 지원방안을 심의했다. 추석을 앞두고 성동구에서 일하고 있는 복지·돌봄종사자, 보육시설 종사자, 아파트 경비원 등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우선 배부하고, 이후 코로나19 무료검진, 독감예방접종 및 심리치료 지원 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구는 25일 요양보호사 등 돌봄인력과 마을버스 기사, 청소·경비 노동자 등 관내 필수노동자 5500명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격려편지를 넣은 방역물품 세트를 전달했다.

 

정 구청장은 “비대면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필수노동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성동구가 먼저 앞장서겠다” 며 “향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전 국민적인 관심을 위해 필수노동자 응원 릴레이 캠페인 등을 계획하고 있으니 지속적인 배려와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