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명 늘어 하루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명 늘어 누적 2만4422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1일부터 엿새째 두 자릿수(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를 나타냈으나, 전날 세자리(114명)로 올랐다가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군부대와 가족모임, 병원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추석 연휴(9.30∼10.4) 인구 이동 이후 가족간 감염도 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6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0명, 해외유입은 9명이다.
지역발생 60명은 서울 19명, 경기 22명, 인천 5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이 많았고, 그 외 지역으로는 대전 7명, 부산 5명, 경북 1명, 경남 1명이었다.
해외 유입 9명 중 3명은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그 밖에 경기, 경남 각 2명, 서울, 충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
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5명, 아메리카 3명, 유럽 1명 순으로 많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27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