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2명 확인됐다.
징병관리청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72명 늘어나 모두 2만4천54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혀다.
신규 확진자는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113명으로 증가한 뒤 이달 1일부터 6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7일 세자리(114명)로 올랐다. 이후 8일부터 다시 두자릿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72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61명, 해외유입은 11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23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55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3명, 대전·충남·전남 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서울·충남(각 2명), 대구·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3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89명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9.30∼10.4) 때 가족이 모여 벌초나 식사 등을 하면서 일가족이 집단 감염된 사례가 하나둘 나오고 있는 데다 한글날 사흘 연휴(10.9∼11)를 맞아 이동이 늘면서 코로나19 방역에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