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된 첫날인 오늘(1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7명을 기록하며 세 자릿수 가까이 늘어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68명, 해외유입 29명이 확인돼 누적 2만4703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환자는 대부분 수도권 지역과 대전에서 확인됐다.
서울에서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6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대전에서는 13명이 확진됐다. 그 밖에 부산과 인천에서 3명씩, 광주와 강원, 전북, 경남 등에서 1명씩 확인됐다.
해외유입 환자 29명 가운데 외국인이 24명, 내국인이 5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환자가 9명, 지역 사회에서 격리 중에 확진이 확인된 환자가 2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0명대로 해외유입 과정에서 확진이 확인된 환자는 지난 7일 20명 이후 닷새 만이다. 이는 네팔에서 입국한 연수생 11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 받은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33명, 평균 치명률은 1.75%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8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