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복 아름다움 알린 ‘2020 전주한복오감’ 성료
  • 장은숙
  • 등록 2020-10-20 14:25:57

기사수정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한복 소상공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주한복오감’ 행사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전주시는 지난 16~18일 전라감영과 첫마중길 일원에서 열린 ‘2020 전주한복오감’ 행사가 온라인 접속자 수가 4000여 명에 달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복진흥센터가 주최하고 지역 5개 한복단체가 참여한 이 행사는 한복을 보고, 즐기고, 걷고, 사고, 배우는 5가지의 멋과 맛을 즐기는 콘텐츠로 기획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사전 예약제와 함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온라인으로 병행해 열렸다. 


‘전주한복오감’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한복을 통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한복 소상공인들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한복모델선발대회 △전통혼례 공연 △한복토크쇼 △한복입고가게 △너를 찍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복모델선발대회는 일반부와 주니어, 가족단위 이벤트로 나뉘어 열렸다. 모델들은 한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복의 맵시를 뽐내며 런웨이 무대를 사로잡았다. 일반부에서는 △안소현(진) △전슬기(선) △김웅진(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진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향후 전주한옥마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 전통혼례극 ‘연지’ 공연은 한복과 전통 의례, 전통 음식, 전통 음악, 한지 소품 등을 활용해 전통미를 보여줬다. 공연에는 연극배우인 고조영과 윤준석, 미스 춘향 미 김현지가 열연했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한복토크쇼에서는 △흑요석(한복 일러스트레이터) △옆집언니 최실장(패션 유튜버) △조성준(한복 코스프레 장인) △김남희(생활한복 대표) △황선태(국민대학교 교수) 등이 한복 관련 경험담과 성공사례, 한복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토론했다. 토크쇼는 실시간 질문과 이벤트 등을 통해 참여자들과 소통했다.


전주한복 사진·영상 공모전에는 65개의 작품이 응모한 가운데 전주한복오감운영단의 심사와 678명의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 16개 작품이 선정됐다. 사진 부문에는 양희진 씨의 ‘내가 만드는 전주 HOTSPOT’이, 영상 부문에는 유연팀의 ‘한복, 현대 그리고 춤’이 최우수 작품으로 뽑혔다. 선정작들은 전주한복오감 공식 홈페이지(hanbokohgam.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복 증명사진을 찍어주는 ‘너를 찍다’ 프로그램의 경우 100명 모집에 280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한복을 입고 오면 혜택이나 덤을 주는 ‘한복입고가게’에는 첫마중길 일원의 카페와 음식점, 숙박업, 미용업 등 52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와 관련 시는 내년 4월 셋째 주에 ‘2021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복문화주간에서는 한복패션쇼와 한복장터, 한복체험 등 콘텐츠는 물론 참여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던 ‘너를 찍다’ 프로그램도 재구성할 방침이다.


황이슬 ‘전주한복오감’ 총감독은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 청년,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한복 입고 오기 좋은 도시, 한복 입으면 행복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규 전주시 부시장은 “한복의 일상화와 세계화, 한복산업발전을 위해 다양한 한복 관련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한복뿐만 아니라 한지, 한식, 한옥 등 전주가 한스타일 도시로써 자부심으로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