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KTV 캡처]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14일 신규 확진자가 205명 확인되며, 73일만에 200명대를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명 늘어 누적 2만833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91)명보다 14명 늘었고 지난 9월 2일(267명) 이후 73일만에 200명대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205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6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 발생 166명을 지역별로 보자면 서울 63명, 경기 46명 등 수도권이 109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13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로 집계됐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13명, 충남 11명, 광주 7명, 경남 3명, 대전 2명, 부산·세종·전북 각 1명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최근 들어 의료기관·요양시설뿐 아니라 직장, 학교, 카페,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이날 오후 전국 곳곳에서 '전태일 50주기 열사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자칫 이 집회를 고리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주목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검토 등 대책을 강구 중이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 광양·여수시는 선제적으로 1.5단계로 격상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9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5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