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무섭게 재확산하며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순천이 새 거리두기 체계 도입 후 처음으로 2단계로 격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3명으로, 직전일인 18일(313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다.
서울과 경기 등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방 중소도시와 작은 마을 단위로까지 감염의 불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양상이다.
확진자가 단기간에 급증한 서울·경기·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9일부터 1.5단계로 격상됐지만, 산발적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순천이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해 전파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나섰다.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서도 최근 1주간 기준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0명을 넘으면 ‘1.5단계 2주간 적용’ 방침과 무관하게 2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