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9명 확인되며 하루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349명이 추가되며 누적 3만135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부터 닷새 연속 300명대(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를 나타내다 전날 200명대(271명)로 줄었으나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복귀했다.
의료기관·종교시설은 물론 학교, 학원, 가족·지인모임, 직장, 사우나, 식당, 주점, 카페에 이어 군부대에서까지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4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0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2명, 경기 69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17명으로, 전날(206명)보다 늘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4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14명, 경북 9명, 충남·전남 7명, 부산 6명, 광주·충북·경남 각 3명, 세종·대구 각 2명, 울산·제주 각 1명이다.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발생해 전국화 양상을 띠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이중 10명이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경기(12명), 서울·대구·인천·울산·강원·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3명, 경기 8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3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510명(치명률 1.63%)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7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