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탈레반과 평화 협상을 진행 중인 아프가니스탄에서 경찰을 노린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 중부 가즈니 주 외곽에 위치한 경찰 기지를 노린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이곳을 지키던 보안군 30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보건당국 대변인은 "폭발 강도 및 위치를 고려했을 때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부대 주변 민간인 거주지도 폭탄 테러로 피해를 입어 향후 민간인 사상자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프가니스탄 내무부는 "폭탄을 실은 차량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이번 테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직 이번 차량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다. 로이터가 탈레반 측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테러를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 달 동안 탈레반과 정부간의 평화협상이 진행 중임에도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차량 폭탄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