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주택 냉장고에서 2개월 남자 아기 시신을 발생했다. 이 아기 시신은 생후 2개월 만인 2년여 전에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2살 아이를 학대한 혐의로 아이의 어머니 A씨(42)를 구속했다. 지난 11일 A씨가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신고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들어오면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조사 결과 A씨에게는 2살 딸과 쌍둥이인 형제가 더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경찰이 A씨의 주거지을 수사했고, 주택 냉장고에서 태어난 지 2개월 된 갓난 아이를 발견했다.
숨진 갓난아기는 지난 2018년 말 2개월 된 갓난 아기가 숨지자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아기는 출생신고도 돼 있지 않았다.
경찰은 아이의 어머니 A(43)씨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숨진 아기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도 조사하고 있다.
전문기관은 A씨의 큰아들(7)과 둘째 딸(2)을 피해아동쉼터에 보내 어머니와 격리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