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9명 확인되며 '3차 유행' 이후 최다 확진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689명 늘어 누적 4만786명이라고 밝혔다. 사흘 연속 700명을 육박하는 숫자다.
689명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정점이었던 2월 29일(909명) 이후 286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역대 2번째 규모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3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250명, 경기 225명, 인천 37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외 지역은 울산 47명, 부산 26명, 충북 20명, 경남 12명, 강원 11명 등이다.
해외유입은 미국 4명, 인도네시아 3명 등이다.
사망자는 8명 발생해 572명으로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69명이다. 현재 9057명이 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