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확인되며, 역대 최대 규모 확진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50명 늘어 누적 4만173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1일)보다 261명 급증한 것이자, 지난 1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대 규모이다. 이전 역대 최다 확진은 2월 29일 909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은 928명, 해외 유입은 22명이었다.
지역 발생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359명, 경기 268명, 인천 42명 등 669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부산 58명, 강원 36명, 대구 35명, 울산 23명, 충북 21명, 경북 19명, 대전 18명, 경남 17명, 광주·충남 각 9명, 전남 8명, 전북 5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5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 중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서울(3명), 부산·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57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8%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17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8천651건으로, 직전일 3만3천265건보다 5천386건 많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46%(3만8천651명 중 950명)로, 직전일 2.07%(3만3천265명 중 689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5%(334만9천864명 중 4만1천736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