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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연구동아리와 기업 협업으로 특허출원 성과 거둬
  • 안남훈
  • 등록 2020-12-31 13: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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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원장 권업)는 지역 신산업 관련 대학 연구동아리와 지역기업을 연계한 ‘지역밀착형 연구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해 3개 제품의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대구시 지역밀착형 연구활동 지원사업은 대학 연구동아리와 지역 기업이 협업하는 연구활동을 지원해 지역 미래신산업 성장의 원동력인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본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경북대학교 김민철 학생이 대표인 ‘굿데이터 컨소시엄’(경북대학교, ㈜더블유에이치솔루션)은 ‘기부’와 ‘데이터라벨링’을 접목,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한 데이터레이블링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동영상 테이터의 레이블링 방법 및 이를 이용한 기부방법 관련 특허출원을 신청했다.


굿데이터가 개발한 앱은 AI 발전에 필수적인 데이터 레이블링(분류) 작업을 일반인들이 참여해 정제된 데이터를 만들 수 있도록 한 어플리케이션으로, 레이블링 참여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을 통해 쉽고 간단하게 기부를 할 수 있다.


영남대학교 도희동 학생이 대표인 ‘I’m plant 컨소시엄‘(영남대학교, ㈜에비던스임플란트)은 고령화 시대 수요에 맞는 한 임플란트용 소재를 개발하고 티타늄 합금 제조 방법 관련 특허출원을 신청했다. 


개발된 소재는 Ti-zr합금으로 기존에 사용되던 임플란트 소재인 CP타이타늄보다 내식성이 우수하고, 생체친화성, 강도 등이 높다. 또한, zr원소는 다른 원소들에 비해 합금의 탄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생체 적합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현승봉 학생이 대표인 ’GLOBAL & DCU-FUTURE 전기차 모터 실용화 기술센터 컨소시엄‘(대구가톨릭대학교, ㈜글로벌시스템즈)은 환경 및 전기차 기술력 문제 해결을 위한 모터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전기 자동차 모터 효율 향상을 위한 회전자 및 냉각 유로 관련 특허출원을 신청했다.


특히, 이번 연구활동을 통해 얻은 토크 증대 및 냉각 성능 향상 성과를 기반으로 오일을 분산시키는 냉각 방식과 로터의 단면, 슬롯 형상에 따라 토크 증대 및 AC손실 감소 등 심화 연구에 도전해 SCOPUS 국제 논문에 도전할 예정이다.


영남대학교 컨소시엄 도희동 대표는 “현재 전량 수입하고 있는 임플란트용 소재를 국산화해 노령층의 임플란트 접근성을 높이고 시술 후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출원한 특허를 더 보완해 특허 등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기업에서 인턴활동을 했던 김예진 학생은 “인턴 활동을 통해 공정의 전체적인 흐름과 임플란트 산업의 현황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며, “대학 동아리에서 진행하기 어려웠던 임플란트 가공, 제작 등을 기업과 함께 해결하며, 산업현장에서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적 노하우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2월 29일 올해 지역밀착형 연구활동 지원사업의 성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홍보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연구활동 스케치영상, 각 컨소시엄별 성과발표, 차년도 사업계획 발표 등이 이뤄졌다.


황용하 대구시 교육협력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이 문제발굴부터 제품개발, 특허출원 등 연구개발 전 과정에 참여하고, 기업과의 협업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 연구동아리 주도로 대학생의 꿈과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연구활동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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