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5명으로 집계되며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주말동안 검사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실질적으로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850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국내발생은 285명, 국외유입 사례는 20명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55명)보다 50명 줄었으나, 이날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신규 확진자 285명 가운데 204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104명, 경기 89명, 인천 11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32명, 부산 15명, 대구 9명, 강원 8명, 충북 5명, 경북·경남 각 4명, 충남 3명, 전북 1명이 발생했다.
국외 유입 확진자 20명 가운데 6명은 검역 단계에서, 14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7명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131명 줄어 877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어 225명이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1425명(치명률 1.82%)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