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광주.전남지역 산업현장에서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 수와 임금 체불액이 지난해보다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광주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말까지 광주.전남지역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체불임금 총액은 138억6천7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8억6천300만원과 비교해 2.5배정도 증가했다.
또 임금이나 퇴직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근로자 수도 383개 업체에 6천67명으로 지난해의 114개 사업장, 1천943명에 비해 대폭 늘었다.
이에따라 체불임금과 관련해 지난 10월말까지 광주지방노동청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모두 5천985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늘었으며 근로자 임금 1억4천여만원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된 모 건설회사 대표 등 2천85명이 사법처리됐다.
노동청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임금체불 사업주가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상습적인 임금체불, 재산 은닉을 목적으로 한 고의적 임금체불, 최저임금 미이행 사업주등에 대해서는 구속 등 강력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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