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美 공화당 절반 "트럼프 신당 창당하면 가입"
  • 김유정
  • 등록 2021-02-22 10:12:31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위기를 넘기고 다시 정치권에서 영향력을 넓히려고 하는 가운데, 그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 공화당원 중 약 절반이 신당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USA투데이와 서퍽대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원의 46%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창당을 결정하면 공화당을 버리고 ‘트럼프당’에 가겠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27%만이 공화당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답했고, 나머지는 ‘미결정’이었다.


답변자의 절반은 공화당 지지율이 하락하더라도 이를 감수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당이 트럼프에 대한 충성도를 낮춰야 한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지난달 의회 난입 사태의 책임을 물어 추진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심판으로 인해 그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졌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고, 지지도가 높아졌다는 답변은 42%였다. 응답자의 54%는 탄핵 심판이 지지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하기를 원한다는 답변은 59%로, 원하지 않는다는 비율(29%)보다 2배로 많았다. 출마하면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6%였다.


응답자들은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강한 반감을 보였다. 4명 중 3명꼴인 73%는 바이든 대통령이 합법적으로 선출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답변자의 62%는 공화당 의원들이 주요 정책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타협해서라도 협력해야 한다는 응답(26%)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같은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그가 다시 정치 일선에 나설 경우 지지기반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읽힌다.


USA투데이는 지난 15~19일 공화당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서퍽대학교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포인트다.


한편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복수의 측근들과 창당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명은 '애국당(Patriot Party)'으로 거론된다고 부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