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 지역에 국내 최초로 통신.방송 복합서비스망인 ′가정내 광가입자망(FTTH:Fiber To The Home)′이 시범 개통된다.
광주시는 지난 4일 그동안 추진해 온 FTTH 시범사업 준비를 마친 뒤 오는 10일 오후2시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광주 E-PON(Ethernet-Passive Optical Network) 기술시범 개통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은 내년 4월말까지 북구 첨단지구 선경아파트를 비롯해 학교, 공공기관 등 100여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광주시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삼성전자, LG전선, KT, 광주중앙방송 등이 참여한다.
시범 사업에 적용되는 ′E-PON 시스템′은 ETRI가 개발한 것으로 현재의 초고속디지털 가입자회선(VDSL)보다 최고 50배 이상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하는데다 외국기종에 비해 성능과 가격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고화질(HD)급 주문형 비디오(VoD)와 주문형교육(EoD), 디지털 CATV 등의 콘텐츠와 전자민원 서비스 등이 가능해 각 가정 및 사무실에서 초고속 통신과 함께 고품질 영상 및 음성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FTTH 기술 시범단지는 국내에서 개발된 방송통신 융합 최신 기술을 시험하는 시험장인 동시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천만 디지털 홈 계획의 핵심 기술을 미리 적용한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FTTH를 기반으로 하는 홈네트워크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술 우월성을 입증함으로써 정부 예산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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