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51포인트(1.35%) 오른 31,961.8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13% 상승한 3925.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9% 오른 1만3597.9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작년 2월 이후 최고치인 1.4%로 치솟았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던 지수들은 오전 10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준 인플레이션 목표치(연 2%)를 달성하려면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반등했다.
이날 보잉이 8.1% 이상 급등하고, 셰브런이 3.7%가량 오르는 등 대표적인 경기순환 종목이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또 비트코인과 연동돼 하락을 겪었던 테슬라도 6.2% 오르며 바등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미국 증시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게임스톱 주가는 장 막판 매수가 집중되면서 103% 이상 폭등했다.
뉴욕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의 증가에도 원유 생산 감소에 힘입어 큰 폭 올랐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55달러(2.5%) 상승한 63.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