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단체장이 몇명이나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기초 자치단체장이 총선에 출마하려면 오는 17일까지 사퇴해야 하며 지방의회 의장에게 사퇴 10일 전까지 사임 통지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지역에서는 현재 김재균 광주 북구청장을 비롯 6-7명의 자치단체장이 출마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달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김 청장은 출마가확실시돼 의회에 사임 통지서를 보내야 하는 오는 6일까지는 자신의 최종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 해남군 민화식 군수도 최근 열린우리당의 영입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아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송병태 광주 광산구청장은 현재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채 고심하고 있으며 이석형 함평군수도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등으로부터 입당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이밖에 곡성의 고현석 군수는 최근 지방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군정에 힘을 쏟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고 신정훈 나주시장과 최형식 담양군수 등은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는 열린우리당이 이들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퇴 시한에 맞춰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장이 출마를 선언할 경우 해당 자치단체의 행정공백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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