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5일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카카오는 이날 장 마감 후 이사회를 열고 "유통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발행 주식 수는 8870만 4620주에서 4억 4352만 3100주로 5배 늘어난다.
카카오는 이번 분할에 대해 "주당 주가를 낮춰 보다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카카오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액면분할은 내달 29일 카카오 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거래가 정지되고 4월15일부터 분할신주가 정식 상장된다.
카카오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48만 4500원이다. 지난해 말 종가(38만 9500원) 대비 24%가량 오른 수준이다. 현 주가 수준이 분할신주 상장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1주당 주가는 9만 6900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