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300명대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9만816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344명)보다 100명 늘어나며 지난달 27일(415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6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218명, 서울 116명, 인천, 충북 각 19명, 부산 8명, 강원 6명, 대구, 전북, 경북 각 5명, 세종, 충남, 경남, 제주 각 4명, 광주, 전남 각 3명, 대전 2명, 울산 1명이다.
특히 경기 동두천시가 지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이틀 동안 96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지역사회는 물론 인근 지역으로의 감염 전파가 우려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18명이다. 2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6명은 경기 9명, 서울 3명, 대구, 인천, 경북, 경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
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8명, 아메리카 6명, 유럽 4명 순으로 많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6명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1612명(치명률 1.78%)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