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세균 "'백신 휴가'검토...주말까지 확진자 200명대로 줄여"
  • 김태구
  • 등록 2021-03-16 10:56:36

기사수정


▲ [사진출처 = 정세균 총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정부가 '백신 휴가'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화상회의에서 "백신 접종 후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열이 나거나 통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상당수 보고됐다"며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백신 휴가'를 제도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 고용부, 인사처 등 관계부처는 제도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해 중대본에 보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최근 감염재생산지수가 높아진 점을 언급하며 "다음주까지 불씨를 끄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의 방역실천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28명으로 전주보다 50명 이상 늘었다.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07을 기록하며 위험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정 총리는 "매일같이 70%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수도권에서부터 재확산의 불길을 확실히 잡겠다"며 "이에 오늘 중대본에서는 수도권 지역의 특별방역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부터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도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대책을 순차적으로 중대본에서 논의하겠다"며 "총리실을 포함한 각 부처도 전국의 방역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다음 주말까지 200명대로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확고하다"며 "국민 여러분께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전국의 공직자들께서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최근 빠른 백신 접종 속도를 언급하며 "정부의 2분기 접종 시행 계획대로 속도를 내려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 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