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취준생 절반 이상 "코로나 시대 채용 ‘자소서 작성’ 부담감 커져!"
  • 안남훈
  • 등록 2021-03-23 09:07:28

기사수정


▲ [자료제공 = 사람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기업들의 채용이 줄어 들면서 서류전형이 더욱 치열해지자 구직자들의 자소서 작성에 대한 부담감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이 구직자 1,40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 채용과 자기소개서 부담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53.3%)이 ‘부담감이 심화됐다’고 답했다.  


이러한 부담감은 작성에 대한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83%가 자소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한 것.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해서’(54.4%,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많았다. 계속해서, ‘쓸 만한 스토리가 없어서’(46.6%), ‘기업마다 요구하는 항목이 너무 다양해서’(40.4%), ‘원래 글을 쓰는데 자신이 없어서’(26.8%), ‘매번 서류전형에서 탈락해서’(12.6%), ‘요구하는 분량이 너무 많아서’(12.5%)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작성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항목으로는 ‘지원동기’(22.1%)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직무 관련 경험’(15.7%), ‘성장과정’(14.4%), ‘입사 후 포부’(12.6%), ‘특정 이슈에 대한 견해’(8.6%),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8.4%), ‘성격의 장단점’(8.4%) 등의 순이었다.


자소서 작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으로는 ‘합격 자소서 참고’(42.3%, 복수응답)가 단연 많았다. 이외에도 ‘무작정 많이 작성해 봄’(18.1%), ‘자소서 관련 강의 수강’(14.7%), ‘자소서 관련 서적 참고’(3.3%) 등이 있었다. 


반면, 자소서 작성이 어려워 아예 입사지원을 포기한 경우도 있었다. 자소서 작성의 어려움을 겪는 응답자의 66.8%가 자소서 항목이 어려워 입사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


또, 자소서에 거짓 경험을 작성하거나 과장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31.6%나 됐다. 이들은 앞서 작성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항목으로 꼽힌 ‘지원동기’(36.8%, 복수응답)를 작성할 때 주로 거짓을 작성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31.3%), ‘입사 후 포부’(30.8%), ‘직무 관련 경험’(22.6%), ‘성장과정’(20.4%), ‘성격의 장단점’(19.9%)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자기소개서의 영향력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평가 기준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작성에 대한 부담감이나 어려움으로 인해 거짓이나 과장된 자소서를 작성하면 진실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줘 평가에서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업무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