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 수출이 급격한 환율변동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어가고 있으나 무역수지는 적자를 보였다.
지난 25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가 분석한 ′최근의 광주.전남 지역 무역동향′에 따르면 이 지역 수출은 10월말 현재 105억7천70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30.2% 증가, 연초 이후 수출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같은 기간에 32억7천300만달러로 9.7%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전남은 전년 동기비 42.1%가 늘어난 73억4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광주.전남 지역의 10월말 현재 수입은 129억4천100만달러로 나타나 무역수지는 23억6천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당초 환율급락 등 여건 악화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는 것은 이 지역 수출 주력 제품인 유화제품을 비롯 철강재, 반도체 등의 수요가 중국 및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는 "이 지역의 산업 구조상 단순한 무역수지보다는 수출 증가세가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를 위해서는 환율안정과 수출금융 지원 등 정책적 뒷받침과 수출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및 개발 노력이 강화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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