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60명대로 내려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700명)보다 29명 줄어든 67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644명, 해외유입 27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8269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214명, 경기 197명, 인천 39명으로 수도권에만 67%가 나왔다.
그 외 지역에서는 유흥업소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에서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17명, 광주광역시 5명, 대전 26명, 울산 9명, 세종 5명, 강원 3명, 충북 7명, 충남 17명, 전북 22명, 전남 9명, 경북 7명, 경남 15명, 제주 2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20명 확진됐다. 내국인 12명, 외국인 15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명이 추가되 총 1764명(치명률 1.63%)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26명으로 총 9만8786명이 격리해제돼 7719명이 현재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1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3만6599명이다. 지금까지 총 111만3666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됐다. 백신 별로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1만1228명, 화이자 백신 20만2438명 등이다. 2차 신규 접종자는 9490명으로 총 5만2136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새로 접수된 사례는 총 159건이다. 이 가운데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153건이었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 4건, 사망 사례는 2건이었다.
한편,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존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는 유지할 것"이라며 "방역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마련해 앞으로 3주간 강도 높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