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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접종 후 대머리된 日 20대 여성
  • 조정희
  • 등록 2021-08-11 10: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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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일본의 2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더나 백신을 맞은 후 심각한 탈모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여성의 사진이 급속도로 퍼졌다. 해당 사진은 일본에 사는 A(28)씨의 블로그에 게재된 사진으로, A씨가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한달 여간 머리가 빠지는 과정을 촬영한 것이다.


A씨는 지난 6월 29일 모더나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 당일엔 발열이 없었으나 팔 통증으로 잠에서 깼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흘째인 7월 1일 몸에 두드러기가 났고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지기 시작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을 "환절기 때문인 줄 알았다"고 돌이켰다.


다음날 A씨는 욕실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수북이 쌓인 것을 발견, 7월 7일엔 쥐 한 마리 크기의 머리카락 뭉텅이가 나와 병원으로 향했다. 날이 갈수록 탈모량은 증가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엔 동그랗게 비어 있는 그의 두피를 볼 수 있다.


A씨는 7월 14일부터는 가발을 쓰고 출근해야 했을 정도로 탈모 증세가 심각했다. 머리카락을 들추지 않아도 두피가 휑해 보일 정도였다. A씨는 "인생 처음으로 두피에 직접 바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백신 접종 후 3주가량이 지난 7월 21일 A씨의 두피는 머리카락보다 하얀 두피가 더 잘보인다. 7월 31일에는 몇 가닥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A씨는 "나는 평소 건강했다. 혈액검사 등 각종 검사에서 탈모증이 될 수 있는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백신 접중 직후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고 대머리가 됐다. 백신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병원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백신과 탈모의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탈모의 원인이 백신인지를 증명할 수 없어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8일 A씨는 "두피가 마르고 있다. 상태가 좋지 않다"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백신 부작용으로 탈모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탈모와 백신의 관계성은 임상시험 등에서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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