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도시′ 광주를 태양에너지 시범도시로 만들기 위한 종합계획이 수립된다.
지난 7일 오전 광주시청 3층 상황실에서 열린 ′솔라시티 광주 건설′ 용역 보고회에서 광주를 태양에너지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시범도시로 지정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용역을 맡은 공주대 공학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광주가 태양에너지 설비 작동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직달 일사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태양 에너지 활용의 적지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솔라시티′ 조성을 위한 세부 계획에서 용역팀은 먼저 태양에너지 모델도시를 조성하려는 광주시의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기 위해 광주시장이 직접 ′솔라시티 광주 선언′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태양 에너지 도시 조성의 세부 추진 방안으로 조례 제정의 필요성과 함께 정부로부터 태양 에너지 지역특구 지정 확보, 태양에너지 건물 인증제 도입, 국외 선진 태양에너지 도시와 국제협력 체결 등을 제시했다.
용역팀은 ′솔라시티′ 운영체계 확립 방안으로 광주시의 에너지 관련 정책을 입안하고 운영하기 위한 에너지 정책 조정기구와 함께 태양에너지 도시 추진기획단, 자문위원회, 대체에너지 센터 등의 행정조직 체계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용역팀은 이같은 추진 계획에 따라 태양에너지 도시가 조성된다면 태양에너지 설비 및 건물 보급에 따라 오는 2050년까지 광주시의 온실가스 저감량이 122만t에 달해 저감 목표인 200만t의 약 6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광주를 태양에너지 시범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 조만간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