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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과 인정, 경계를 넘어 함께 부르는 치유와 희망의 노래!
  • 김태구
  • 등록 2021-09-24 13: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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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보포스터]



인천시가 최근 사회적 논의의 대상으로 떠오른 ‘난민’을 다룬 연극을 선보인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인천시립극단(예술감독 강량원)에서 10월 2일 오후 2시부터 3일 저녁 6시까지 인천시립극단과 문화예술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극 <어느 날 난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한 온라인 중계공연 <문화백신>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하며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어느 날 난민>은 인천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동시대적 주제를 선정하고 리서치를 통해 공연으로 연결시키는 ‘인천시립극단 동시대 연극시리즈’의 첫 무대이다. 「오프로드 다이어리」, 「하우스 메이트」 등 전작으로 통해 소외된 도시인들을 그려온 표명희의 장편소설을 기반으로 연극연출가 이오진이 각색, 예술감독 강량원이 연출을 맡았다.

 

연극은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 영종도의 난민지원센터(현, 출입국 외국인 지원센터)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메콩강 물 위에서 살다 한국에 들어 온 뚜앙, 다른 계급의 남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는 사실 때문에 친오빠들에게 살해당할 위기에서 탈출한 찬드라, 위구르족 남편 모이샤와 한족 아내 옥란 등 세계 각국에서 온 난민들의 모습을 난민지원센터에서 우연히 살게 된 소년 민이의 눈을 통해서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국제협약서에 난민은 ‘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 이유로 박해를 받을 수 있다는 공포로 자신의 국가를 떠나온 사람’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난민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평범한 개인들이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소신 있는 삶의 대가로 자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다.

 

특별히 선량하지도 사악하지도 않은, 그저 나침반을 잃어 망망대해를 헤매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연극 <어느 날 난민>은 어둡고 아픈 현실을 겪고 있는 난민뿐만이 아니라 이들과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바라보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강량원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은 “코로나 사태로 더욱 각박해진 현실이 안타깝다. 연극 <어느 날 난민>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연대와 환대의 마음에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공연을 기획했다. 영상으로 찾아뵙게 되어 송구하지만, 정성스럽게 작업했으니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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