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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동인' 이사, 윤석열 부친 집 매입...뇌물vs시세보다 싸게 팔아
  • 김만석
  • 등록 2021-09-29 09: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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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특혜 의혹에 휩쌓인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이자 화천대유 자회사격인 천화동인 3호 사내이사 김명옥씨가 지난 2019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의 부친의 자택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뇌물 의혹이 일자 윤 후보 측은 "중개사를 통해 정당히 거래했고 신상정보는 몰랐다. 또한 시세보다 싸게 팔았다"며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28일 밤 2019년 4월 김씨가 윤 후보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19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하며 뇌물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주택 토지 면적은 314㎡로 3.3㎡당 가격은 1,998만원인 셈이다.


열린공감TV 측은 “팔려고 하는 사람도 없고 굳이 거기에 가서 살려고 하는 사람도 없는, 매매 자체가 형성이 안 되는 곳이라고 한다”며 “부동산 업소를 통해서 나온 매물을 산 게 아니고 당사자들이 서로 통해서 직접 거래를 한 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 측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적격 의혹을 부인했다.


윤 후보 측은 “(부친인)윤 교수는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연희동 집 계단을 오르는 것이 불가능하여 부득이 딸을 통해 인근 부동산중개소 10여 곳에 시세보다 싼 평당 2,000만 원에 급히 집을 내놓고, 계단 없는 아파트로 이사했다”며 “그중 한곳인 부동산에서 3명 정도 소개를 받았고, 그중 한 명인 김명옥에게 부동산중개소에 내놓은 금액대로 총 19억 원에 매도했다. 윤 교수의 건강 문제로 급히 팔았기 때문에 시세보다 많이 낮은 가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교수는 김명옥 개인이 계약 당사자였고 부동산중개소로부터 소개받았을 뿐이므로 김명옥 개인 신상이나 재산관계에 대하여는 당연히 몰랐다"며 "김명옥 개인이 집을 사는데 천화동인 3호에 투자했는지를 매도자가 알 수 있을 리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린공감TV는 마치 화천대유 측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뇌물을 준 것처럼 억지로 엮어 방송했고, 아무런 근거 없이 다운계약서 의혹까지 제기했다"며 "민·형사상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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